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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불붙는 수도권 경쟁…격전지는 바로 이곳

2024-02-04 7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불붙는 수도권 경쟁…격전지는 바로 이곳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총선이 66일, 2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승패는 역시 수도권에서 갈릴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이번 주 여의도풍향계에선 서울과 경기도 격전지를 자세하게 짚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그리고 인천까지.<br /><br />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살고 전체 지역구 253개 중 절반 가까이가 모여 있는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, 바로 수도권입니다.<br /><br />우선, 서울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 기준으로 49개의 지역구가 서울에 있고, 41개를 민주당이 가져갔죠.<br /><br />이번에도 압승을 노리는 민주당, 또 설욕을 벼르는 국민의힘의 총력전이 예고된 곳, 바로 서울을 가로지르는 이 '한강벨트'입니다.<br /><br />강 아래쪽으로는 영등포, 동작, 강 위로는 마포, 용산, 성동, 광진….<br /><br />한강과 맞닿은 이 지역들 중에서 용산을 빼고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기한 4.7 재보선과 이어진 대선, 또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지지세가 많이 올라왔죠.<br /><br />한강변에 대단지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유권자의 보수색이 강해지면서 이번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부터 대진표가 짜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중성동을엔 현역인 민주당 박성준 의원을 상대로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장관, 이혜훈 전 의원, 무려 3명이 출사표를 던졌고, 중성동갑엔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맞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강북 시대를 열어갈 이 지역에 586 구태 정치인이나 당대표의 방탄 2차전을 보좌할 돌격병 후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 "한동훈 위원장이든 윤희숙 전 의원이든 군사 쿠데타 세력한테는 그렇게 관대하면서…운동권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을 합니까?"<br /><br />마포 갑에서도 역시 민주당 현역 노웅래 의원을 상대로 국민의힘에서 여러명이 도전장을 냈고, 마포을에선 정청래 최고위원에 맞서 김경율 비대위원 등이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진을은 현역 고민정 의원에 맞서 오신환 전 의원이 오세훈 시장의 대리 설욕전을 예고했고, 동작을, 현역 이수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, 일각에선 추미애 전 법무장관 등판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 결과, 얼핏 보면 빨간색도 적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압승하며 59석 중 51석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그중에서도 격전지는 아무래도 경기도의 정치 1번지 수원입니다.<br /><br />수원엔 5개 선거구가 있는데요.<br /><br />20대와 21대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에도 압도적 승리를 노리고 있는데, 국민의힘, 어떻게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새 얼굴들을 대거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수원 정, 이곳에 위치한 경기대의 이수정 교수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주당 박광온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한 수원 무엔 민주당에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, 국민의힘에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맞붙을 걸로 보이고 수원병에선 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 등의 대결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민심을 겨냥한 국민의힘과 민주당, 당 차원의 정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앞다퉈 발표한 철도지하화 공약이죠.<br /><br />우선 한동훈 위원장, 수원을 방문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를 땅 밑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이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이 수원의 동서 간의 격차, 의도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고착화된 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서울 신도림을 찾은 이재명 대표도 철도와 GTX, 지하철의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며 여당을 향해 실천 의지를 강조했죠.<br /><br /> "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십시오. 지금 저희도 곧바로 협조하겠습니다…야당은 약속을, 여당은 실천을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 철도 지하화, 선거 때마다 나온 단골 공약인데요.<br /><br />재원 마련이나 실현 가능성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고,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가 내세운 경기 분도론도 받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스케일 큰 '메가 공약'들, 과연 수도권 격전지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.<br /><br />아직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 색채가 강하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, 다수당, 과반 세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역은 결국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야 경쟁,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PD 김효섭<br />AD 김희정<br />송고 방현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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